종금사들이 여신을 서서히 늘리고 있는 한편 부실여신을 막기 위해 여신심사기능을 강화하고 있다.17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제일종금은 재무제표 중심인 기존의 심사방식으로는 여신의 부실화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심사팀 인원의 30%는 반드시 여신대상기업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비계량부분에 대한 심사분석을 강화토록 했다. 제일종금은 또 여신심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중 여신심사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나라종금도 심사담당 임원 산하에 있던 기존의 심사위원회를 이달부터 사장직속으로 승격시켜 여신심사를 강화했다.
여타 종금사들도 기존의 심사관련 조직체계는 유지하되 여신심사에 있어서 비계량적 분석의 비중을 크게 높여 재무제표위주의 심사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다.<김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