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투자보다 시장경제 투자가 급하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시설투자보다 시장경제 투자가 급하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현명관(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13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시설투자보다 시장경제에 대한 투자가 더 시급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5ㆍ25 청와대 재계회의’ 이후 재계의 시설투자 활성화 움직임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전경련이 오는 18일 이건희 삼성 회장 등 21명의 회장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대그룹의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전략 보고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 부회장의 발언이 재계의 투자확대 실천의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낳게 하고 있다. 현 부회장은 전경련이 산하단체인 국제경영원을 통해 시장경제 이념 확산을 위해 지난해 조직한 ‘젊은 시장경제 지도자(YLC) 양성위원회’의 광주ㆍ전남 지부 창립을 하루 앞두고 “수도권의 YLC양성위 중앙회의 성공에 이어 지방에 기업인들의 시장경제 교육사업을 위한 후원모임이 조직되는 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경련은 광주ㆍ전남 지부 창립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ㆍ경남, 충청지부도 세울 계획이다. 한편 광주ㆍ전남 지부 창립식에는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 손경식 ㈜CJ 회장(YLC양성위 공동대표), 서준모 ㈜동신CGE 회장(YLC양성위 회장), 최영종 남경건설㈜ 회장(YLC양성위 광주ㆍ전남 지부 발기인 대표) 및 광주ㆍ전남 지역 기업인 100여명과 광주 지역의 국회의원, 금융기관장,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6-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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