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분할안 승인요구

채권단, 정상화추진 공식통보… 외부 실사기관 선정착수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7일 사업분할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에 동의해 줄 것을 하이닉스측에 공식 요구했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하이닉스의 구체적인 사업분할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외부실사기관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이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서 외부전문기관의 구조조정 방안 검토를 거쳐 사업 분할 등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7일 공식 통보했다"며 "하이닉스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이에 동의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단은 이와는 별도로 하이닉스 사업분할을 위해 현재 국내외 4~5개 전문 실사기관으로부터 참여의사를 전달 받았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이번주 중 최종 실사기관을 선정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분할을 포함 세부적인 하이닉스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게 될 이번 실사기관 선정에는 안진회계법인과 ADLㆍ모건스탠리ㆍ도이체방크 등 4~5개 국내외 기관들이 입찰에 공식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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