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쌍용자동차의 수도권 공장증설허용이 이달 중으로 결론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24일 오전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주재로 관계부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쌍용차의 수도권공장 증설허용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이 두 회사의 공장증설문제는 일러야 다음달중에나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쌍용자동차 문제보다는 주로 삼성전자의 공장 증설을 뒷받침할 관련법령개정에 대한 부처간 의견을 수렴하고 실무적 절차를 논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을 증설할 수 있도록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지구내 공공시설용지 17만평을 공장부지로 활용하는 문제를 집중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증설 허용에 대해서는 부처간 이견은 없었지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어 이달중 관련법령 개정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