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요트대전 1일 경남서 막올라

10개국 35개社 참여

경남도가 국내 최초로 대규모 요트전시회와 해상 요트 페스티벌 및 국제요트경기, 학술대회 등을 망라한 국제요트대전을 개최한다. 도는 1일부터 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와 마산항, 통영항 등지에서 10여개국과 도내 9개 연안지역 시 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이 요트 시대, 경남이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대한민국 국제요트대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제 요트 보트 전시회는 미국과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요트산업이 발달한 레저 선진국 등 10여개국 3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 안팎 전시장과 로비 등 600여 부스에 요트 보트 75척을 비롯해 제트스키와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장비, 마리나 설비에 이르기까지 해양레포츠 관련 품목이 총동원된다. 또 3일과 4일 이틀간 통영 도남항 일원에서는 일본과 러시아, 중국 등 7개국 520명 가량의 선수가 참여해 크루즈급 레이서용 요트 86척과 딩기급 요트 20척, 윈드서핑 20척 등이 출전하는 이순신 장군배 국제요트경기대회가 마련된다. 이 경기는 특히 대한요트협회 인준을 얻은 아시아 최초의 크루즈급 경기로 명칭과 내용면에서 경남이 선점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도는 이밖에 내달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동호인 등이 참석한가운데 '경남의 해양레저스포츠 전진기지 조성과 요트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남해안의 국가발전축 형성과 경남의 도전' 등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도 열어 남해안시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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