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기계, 中 유류탱크시장 진출

주유소 유류저장탱크 제조사 대종기계공업(대표 박종상, www.oiltank.co.kr)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회사측은 난씽그룹과 유류탱크 생산에 관한 기술제휴 및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난씽그룹은 중국의 기업 서열 20위권의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11조원에 달하며, 자동차 윤활유와 부동액 부문에서 중국시장의 7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종기계공업이 지분의 51%, 난씽그룹 계열사인 서남화기가 나머지를 출자해 자본금 30억원, 연산 1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SD기계'를 쓰촨성 덕양시에 설립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베이징에 사무실과 공장을 개설하고, 장춘에도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회사측은 이미 수주 받은 탱크의 수량만도 1,500대가 넘어 향후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생산공장 설립과 관련해 12억원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고 'SD기계'가 올리는 이익의 20%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며 "향후 이중벽 탱크의 부속품인 주유기 및 관련 주변장비에 대한 현지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031)989-0476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