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2003 코스닥 컨퍼런스` 개최] `해외 IR효과` 주가도 강세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03 코스닥 컨퍼런스`에 참가한 등록기업들의 주가가 9일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액토즈소프트와 KH바텍, 백산OPC 등 일부 종목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크게 올라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을 실감나게 했다. 이날 백산OPC는 외국인이 65만5,000주 순매수하는 등 6일 연속 외국인의 사자 행진이 이어졌다. 주가는 전날보다 9.95% 올랐다. 액토즈소프트도 외국인이 6만3,000주를 사들인데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특히 타 게임업체들에까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타프시스템ㆍ이오리스ㆍ위자드소프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 제로였던 타프시스템은 이날 외국인이 5만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H바텍도 UBS증권과 모건스탠리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외국인들이 6만2,000주를 매수, 5.27% 올랐다. LG마이크론과 한국신용평가정보는 1% 이상 올랐으며, 파라다이스ㆍ씨엔씨엔터프라이즈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전일 종가와 똑같이 마감했고 LG텔레콤은 소폭 하락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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