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제기구를 국내에 적극 유치키로 한방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 해양관련 국제기구 창설을 추진해 사무국을 국내에 유치키로 했다.해양부는 지난달 열린 APEC 각료급 해양회의에서 `APEC 연안역통합관리기구'와`태평양해역 해양환경교육센터' 창설을 제안,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놓은 상태로 17일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창설안이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해양부는 창설이 결정될 경우, 기구운영계획안 수립과 기구설립을 위한 워크숍개최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2001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사무국은 한국에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PEC 연안역통합관리기구는 연안역통합관리를 위한 회원국간 유기적 협력체제구축을, 태평양해역 해양환경교육센터는 연안국의 연안관리를 지원, 자문하고 관련정보의 상호교환 기능을 담당하는 기구이다.
`沿岸域(COASTAL ZONE)'이란 바다에 영향을 미치는 육지를 포함한 특수환경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바다쪽으로는 12마일, 육지쪽으로는 해안선에서 5백m에서 1㎞ 사이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