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연내에 베트남에 2개 점포를 열고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 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화시에 베트남 3호점인 ‘동나이점’을 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2호점인 호찌민시 푸토점 오픈 후 2년 4개월만이다.
동나이점이 들어서는 비엔화시는 동나이성의 중심 도시로 앞으로 호찌민시의 위성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동나이점의 매장 규모는 지상 6층, 면적 1만3,000㎡로 주변에 주거단지와 공단이 형성돼 유동인구가 많은 우수 상권에 자리잡고 있다.
도심에 여가 시설이 많지 않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영화관, 게임장, 놀이방 등을 갖춘 복합쇼핑센터로 꾸몄다.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현지 소비자들을 위해 1,300여대 규모의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에는 다낭시 하이쩌우군에 4호점인 ‘다낭점’도 개점할 계획이다.
지상 6층 면적 1만4,000㎡ 규모의 다낭점도 동나이점과 마찬가지로 영화관, 볼링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홍평규 베트남법인장은 “2008년 1호점, 2010년 2호점 오픈 등 개점 속도가 다소 더뎠으나 3호점부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2곳의 점포를 추가로 개점하는 등 베트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