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2011년 ‘올해의 KAIST인 상’에 김은성(사진) 물리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교수는 고체 헬륨을 극저온으로 냉각시키면 고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부가 별다른 저항 없이 자유롭게 흐르는 독특한 물질 상태인 초고체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 네이처와 사이언스, 뉴욕타임즈 등에 집중 조명됐다.
초고체 연구는 학문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김 교수는 물리학계에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은 김 교수는 국제 물리 및 응용물리학 협회에서 2011년 젊은 과학자상과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적으로 KAIST를 빛낸 교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적인 학술잡지에 표지인물로 선정된 교원 ▦세계적인 신기술 개발 또는 학술연구 업적이 탁월한 교원 ▦거액의 연구비 및 발전기금을 유치한 교원 ▦KAIST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높인 교원에 수여하며 올 해로 11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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