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철통 경계' 돌입

설 연휴 웜 바이러스·전산망 해킹 대비

설 연휴를 맞아 웜 바이러스나 전산망 해킹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보호업계가 ‘철통 경계’에 돌입했다. 2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들은 설 연휴 기간동안 비상 연락체제를 갖추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보호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연휴기간에도 평일처럼 관제요원이 1일 2교대로 근무할 계획이다. 특히 넷시큐어는 고객들에게 설날 등 공휴일에만 보안 관제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어울림정보기술도 설 연휴기간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기존의 고객 기술 상담 센타인 ‘테크센터’를 비상사고 연락 체제를 바탕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설 연휴기간 신종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평상시와 다름 없이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게임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트로이목마와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웜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 스스로 정보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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