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부는 4일 국세청이 고발한 6개 언론사 법인과 구속 수감 중인 사주 3명을 포함, 피고발인 등 관련인사 1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일괄 기소했다.검찰은 이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등 사주 3명은 구속 기소하고 김병건 전 동아일보 부사장 등 10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또 국세청 피고발인 12명 중 김행수 대한매일 상무가 최종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피고발인이 아니었던 김문진 전 대한매일 전무와 대한매일 탈세 과정에서의 공모혐의가 드러난 세무사 김성환씨가 기소대상에 포함됐다.
김정곤기자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