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물론 인터넷 사업자에게도 게임 콘텐츠를 판매하는 `B2B` 개념의 게임포털이 등장했다.
써니YNK(대표 윤영석)는 29일 개방형 게임포털 사이트 `레몬볼(www.lemonball.com)`을 오픈하고 게임 콘텐츠 유통사업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레몬볼에는 `푸쉬베어` `메이크 세븐` `알팡`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 9종이 실렸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카드, 스포츠, 액션, 슈팅 등 다양한 장르 50여종의 게임이 단계적으로 덧붙여질 예정이다.
써니YNK 측은 레몬볼의 게임들을 폐쇄적으로 독자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 해당 게임을 원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누구에게든 제공하는 개방형 모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우수한 퍼블리싱(배급) 능력을 보유한 써니YNK의 장점을 살려 참신한 기획과 테스트, 마케팅으로 게임의 가치를 극대화시킨 뒤 다른 사업자를 대상으로 2차 배급도 담당하겠다는 설명이다.
윤영석 사장은 “라그라로크, 씰 온라인 등을 통해 검증된 퍼블리싱 능력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사의 시장성 높은 게임 콘텐츠를 확보해 일반 포털업체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