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부터 고등학교 일반 선택과목에 연극이 추가된다.

교육부는 4일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교과교육과정연구팀과 공동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제2차 공청회'를 열고 체육·음악·미술·예술·보건 교육과정 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술 교육과정 시안에 따르면 체육 교과는 스포츠클럽 체육활동과의 연계를 강화했고 음악 교과는 국악 교육을 늘렸다. 미술 교과는 감상과 비평에 관한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문예창작 입문' 등 기초과목을 강화하고 '무용과 매체'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해 일부 과목을 신설했다. 그동안 전문교과의 심화과목이었던 '연극'을 일반 선택과목에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일반고 학생들도 연극을 배울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연극 체험을 통해 배려의 미덕을 배우고 음악·미술·미용·영화 교과목의 통합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안은 교육과정심의회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께 확정·고시된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