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목과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던 추신수(33·텍사스)가 이번에는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3대6 텍사스 패)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돌아섰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지난 11일 휴스턴전 첫 타석에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등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등 통증 이후 이날 3경기 만에 선발출전했으나 추신수는 정상이 아니었다. 그는 "스윙을 완벽하게 할 수 없다. 어떤 공이 온다는 것을 뻔히 알았지만 몸이 따라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번 우익수로 나서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 추신수는 시즌 타율 0.167(18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등 통증을 언제 완벽하게 떨쳐낼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와의 홈 개막전에 8회 대타로 나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 피츠버그는 5대4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