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1.11%↓… 1,826.86p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외국인들의 매도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0.53포인트(1.11%) 하락한 1,826.8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의 움직임과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개인의 저가 매수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3포인트(0.46%) 상승한 487.4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주말 유로존 4개국 정상회담과 EU 재무장관 회담에서 위기국 지원을 위한 자금 부담이 큰 독일과 다른 국가들의 입장 차이가 다시 들어났고 금융거래세 부과문제에 대해거도 영국 등 금융시장이 발달한 나라들과 유로존 국가들과의 의견 차이도 나타나 탄력적인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원활하지 못한 정책 공조와 유로존 중심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단기투자자들은 추세적인 방향성에 베팅하기 보다는 1,800중반~1,900초반을 단기 박스권으로 설정해 박스권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고 중장기 투자자들도 저점 분할 매수에 주력하며 이익실현 지수대를 조금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35원 오른 1,15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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