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신흥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인도의 2006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6.5%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7.6%에 달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1일 밝혔다.
인도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건실한 성장으로 오는 3월말로 끝나는 2006 회계연도의 성장률이 이처럼 당초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IMF는 인도경제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예상했다.
인도 경제는 15년여에 걸친 개혁의 결실을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으며, 대외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철폐와 노동법 개정 등의 변화가 뒤따른다면 최대 8-10%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IMF는 분석했다.
그러나 2006회계연도에 7.7% 증가한 재정적자와 높은 에너지가격이 인도 경제의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세제개편과 에너지 사용 합리화 대책 등이 필요한 것으로 이 기구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