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증시가 6월에도 보수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변동밴드로 1,250~1,380선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9일 "6월에는 글로벌 긴축공조, 상품가격의 변동성 확대, 고위험자산에서 탈출 러시 등의 시장 위험도가 커져 강력한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코스피지수 1,300선에 대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긴축 공조는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성향을 강화시켜 증시 유동성 축소로 이어질 것이며 경기 모멘텀 약화는 투자 심리 위축에 일조할 것이라고우려했다.
대신증권은 또 중장기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동안 증시는 1~2개월에 걸쳐 10%미만의 조정을 거쳐 상승세로 복귀하는 패턴을 반복했으나 최근 조정은 국제금융 시장 불안과 하반기 경기 둔화를 반영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가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간동조화 현상은 한층 강화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수록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4분기 기업 실적 하향 조정, 부동산 버블 논란,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국제유가의 재상승 등도 증시 부담 요인이라고 꼽았다.
대신증권은 소재.산업재 및 금융.내수 섹터에 대해 비중축소를 권한 반면 정보기술(IT)부문과 통신업종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