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월납초회보험료 작년比 2,200억이나
종신보험 판매 실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9개 생보사의 2001회계연도 1ㆍ4분기(4~6월) 종신보험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74만9,000여건 판매에 월납초회보험료는 2,3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관계자는 "우선 생보사들이 상품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 위주의 영업을 택한데다 보험가입자들의 종신보험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생보사 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율이 11%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별로는 대한생명이 12만7,882건을 판매 897억원의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을 올렸으며 삼성생명은 28만3,070건을 판매해 월납초회보험료 781억원을 거둬들였다.
지난 회계연도 1ㆍ4분기까지 종신보험을 판매하지 않았던 교보생명도 같은 기간 12만여건의 종신보험 판매실적을 보이며 월납초회보험료 실적도 280억원으로 올라섰다.
외국사의 경우 푸르덴셜이 판매 건수로는 3만8,000여건으로 가장 높았으나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메트라이프가 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