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신작 이데아 글로벌 론칭 해외시장 공략 자신있다"

PC감성 입혀 7월 국내출시… 유럽 등 150개국에도 진출
기존흥행작과 시너지 기대


"신작 모바일 게임 '이데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입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선두주자인 넷마블게임즈의 권영식(사진) 대표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작 '이데아' 발표회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이데아는 개발력으로 검증된 넷마블앤파크와 넷마블게임즈의 성공 노하우가 결합한 작품으로 PC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까지 더해져 후반기 최고의 모바일 대작으로 글로벌 시장 론칭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7월 국내에 우선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권 사장은 "이데아는 PC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실시간의 재미를 모바일게임에 맞게 최적화했고 기존 모바일RPG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 높은 파티플레이는 물론 대규모 길드전과 압도적인 스케일 등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본연의 재미를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이데아와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한국 모바일 RPG가 세계 속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148개국에 블록버스터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를 동시 출시했다. 최근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출시하는 이데아를 더해 마블 퓨처파이트까지 이들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권 사장의 생각이다.

권 사장은 글로벌 시장의 진출만이 지속적인 사업과 성공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엔씨소프트와 텐센트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하는 협력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권 사장은 "리니지와 아이온 등 유명 온라인게임들의 지적재산권(IP)를 사용해 모바일 대작게임도 출시하려 한다며 특히 지난해 5,000억원을 투자한 텐센트와 함께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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