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IC 구간(2.4㎞)의 확장사업이 오는 3월에 착수된다.서울시는 25일 한남대교 남단 개량 사업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기점에서 반포IC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공사비와 보상비 등 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오는 2004년말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22.4m인 도로폭은 32.6m로 넓혀진다.
한남대교 구교 확장 및 성능개선 사업이 내년 말까지 끝나면 한남대교는 기존 6차로에서 12차로로 한강다리 가운데 가장 넓은 다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또 한남5거리 교차로 개선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실시, 폭 15m에 길이 340m인 기존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6차로에 길이 540m인 고가차도를 확장,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남5거리 강변북로 진입도로도 기존 3차로에서 6차로(길이 680m)로 확장된다.
시는 이밖에 한남대교 북단∼한남대교 5거리간 도로 660m구간을 올해 말까지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한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