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힐스테이트' 펜트하우스만 인기

2순위까지 경쟁률 0.21대1
전용 150㎡는 1순위 마감

여수 엑스포 숙소 아파트인 '여수엑스포 힐스테이트'의 최상층 펜트하우스가 청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가 여수 엑스포 단지에서 분양하는 여수엑스포 힐스테이트는 전용 85㎡ 이하 국민주택과 85㎡ 초과 민영주택을 포함해 총 1,442가구가 분양 중인 가운데 2순위까지 약 300명이 청약 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로 따지면 0.21대1에 불과해 대부분 공급물량이 아직 입주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청약률이 이처럼 저조한 이유는 이 아파트가 3순위까지 당해 지역, 즉 전남 여수시민들을 대상으로만 청약을 받기 때문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청약통장을 보유한 시민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순위 내 청약에서는 지원자가 모자랄 수밖에 없으며 선착순 분양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주택형인 전용 150㎡ 펜트하우스 10가구는 일찌감치 마감에 성공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여수 엑스포 박람회장은 물론 오동도와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특급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여수 실수요자들은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1~3층 저층에 설치되는 테라스하우스 12가구도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LH 관계자는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는 탁월한 조망권은 물론 희소성까지 갖춘 점 때문에 청약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엑스포 힐스테이트는 2012년 엑스포 기간에는 행사요원들이 숙소로 쓰다가 행사 후에는 리모델링을 거쳐 분양계약자들이 오는 2013년 2월부터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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