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우리은행으로 개명"

하이닉스 협상 순조로워이덕훈 한빛은행장은 17일 하이닉스 매각 협상과관련,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이르면 이달중 양해각서(MOU)를 맺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협상 내용을 밝히는 것은 협상 진전에 도움이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매각 가격이 협상 가능한 범위내에 있다"고말했다. 이 행장은 하이닉스 매각 협상에서 매각 방식이나 가격에 양측이 큰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또 "늦어도 4월말까지 (한빛은행의) 상장이 이뤄지도록 추진하면서 '우리은행'으로 이름을 바꿔 은행의 이미지와 지주사인 우리금융회사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사내 검토중인 개명 방안을 곧 확정한 후 이미지 제고 방안을 마련해오는 3월부터 간판 변경 및 광고 등 개명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중 증자를 완료하도록 추진,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특히 올해 순이익 목표를 작년보다 약 50% 가량 늘린 1조1천억원으로잡는 한편 고정이하여신비율을 1%대로 낮추는 등 초우량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올해는 경기 회복에 따른 활발한 기업활동으로 이익이 커질 것"이라며 "기업 금융을 선도하는 토착 은행이 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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