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농협 안성목장에서 유기 축산으로 생산한 닭고기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닭고기로는 국내 최초로 유기축산물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농협 안성목장의 유기농 닭고기(유기계육)는 수정란 이식이나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은 닭을 항생제를 일체 투여하지 않고 유기농 사료만을 먹여 생산한 것으로, 사육장이 아닌 자연 방사 상태에서 키워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일반 닭보다 지방함량도 적다. 안성목장은 지난 5월 생산되는 계란에 대해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축산물로는 두 번째로 닭고기에 대해서도 친환경농업육성법에 의한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게 됐다.
유기 계육의 마리당 가격은 9,800원으로 일반 닭고기에 비해 3배 가량 비싸며 14일부터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 성남점에서 1,800마리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