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단열재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신소재 단열재가 산학협력으로 개발됐다.
휴머니스(대표 한동우)는 스티로폼의 장점을 살리면서 유독성 방출과 높은 인화성 문제를 보완한 `세이프론`을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세이프론은 영남대학교 및 대구보건대학과의 산학협동 연구프로젝트로 약 3년에 걸쳐 개발된 제품. 열에 취약한 섬유소재에 불에 잘 타지않는 난연제를 첨가함으로써 유독가스 방출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합성섬유 폐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제품개발에 참여한 손태원 영남대학교 지역협력연구센터 소장은 “세이프론은 대표적인 유기질 단열재인 스티로폼의 인화성과 유독가스 문제, 대표적인 무기질 단열재인 석면ㆍ유리면 등의 비싼 가격, 발암물질 배출 등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한 제품으로 국내 단열재 시장에 획기적인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휴머니스는 이 달 중 경산공장 준공을 마무리 짓고 제품양산에 들어가 올해 18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