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명품시계 '개성·품격을 찬다'





CEO와 명품시계 '개성·품격을 찬다' • 세계 명품시계 한자리에 CEO(최고경영자)들이 차고 있는 명품 시계. 지니고 있는 사람의 품격과 스타일을 말없이 보여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 없다.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에서 와이셔츠와 블라우스 사이로 언뜻 보이면서 마주 앉은 사람의 안목과 격조를 높여주는 ‘작지만 큰’ 아이템으로 명품 시계를 꼽을 수 있다. 물론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CEO들에게도 가격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작은 것 하나에도 개성과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세심하고 과감한 배려가 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롤렉스(Rolex) 활동적 비지니스맨에 제격 명품 시계의 황제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오고 있는 시계의 대명사. 젊고 활동적인 CEO에게 롤렉스 GMT-마스터2를 추천하고 싶다.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공군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모델로 정확한 시간으로 유명하다. 또 두 지역의 시간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기능이 장착돼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하다. 가격 800만원. 롤렉스에서 최근 새롭게 선보인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트저스트는 가죽줄 시계로 클래식한 느낌과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지닌 롤렉스의 ‘야누스’. 18캐럿 옐로우 또는 화이트 골드를 선보이며 황갈색의 악어 가죽줄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정도다. 가격 1,600만원. 여성 CEO들에겐 오이스터 퍼페츄얼 레이디 데이트저스트를 권하고 싶다. 금과 스틸이 조화된 ‘롤레조’ 시계줄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가격 670만원. #까르띠에(Cartier) 여성 주얼리‘예술의 경지’ 국내 여성들에게 가장 폭 넓게 사랑 받는 까르띠에. 산토스 드므아젤은 여성 주얼리 시계를 한 차원 높여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제품은 가격이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평상시 비즈니스 차림에도 어울릴 뿐 아니라 파티나 중요한 행사에도 전혀 손색 없는 제품이다.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 모델은 2,000만원 선이고 스틸과 골드가 섞인 ‘콤비’ 제품은 600만원대다. 산토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산토스100 모델은 묵직하고 강인한 디자인의 남성전용 시계다. 가죽줄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으며 스틸 제품은 570만원, 콤비(옐로우 골드+스틸)는 740만원이다. 산토스 제품은 지난 1904년 루이 까르띠에가 자신의 친구인 브라질 비행사 알레르토 산토스 뒤몽에게 비행 도중에 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시계에서 유래됐다. #오메가(Omega) 골프선수들 탐내는 물건 오메가는 골프선수들이 좋아하는 시계 洹5藥琯?유명해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더블 이글은 골프를 즐기는 남성 CEO들이 탐내는 ‘물건’이다. 세계적인 골프선수이자 오메가 홍보 대사인 어니 엘스와 세리지오 가르시아가 가장 아끼는 시계라고 한다. 가격은 500만원. 여성 CEO들에게는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마이 초이스를 추천한다. 3시와 9시 방향에 자리잡은 4개의 클라우(Claw)는 처음엔 방수 기능강화를 목적으로 착상해 낸 디자인으로 현재 컨스텔레이션은 물론 오메가를 대표하는 대표 디자인이 됐다. 가격은 400만원대. 좀더 고급스러운 제품을 원한다면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콜드다이아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다. 베젤(시계머리 테두리)과 다이얼에 장식된 다이아몬드와 진주 다이얼이 여성 CEO들의 강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멋을 살려준다. 가격 1,500만원대. 피아제(Piaget) '명품중 명품’ 부·명예 상징 명품 시계들 중에서도 가장 고가 라인에 속하는 제품으로 차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통한다. 특히 남성용 시계인 피아제1967은 시계의 우아한 모양과 섬세한 빗살무늬 패턴이 조화를 이뤄 실크의 반짝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제품은 피아제 워크 샵에서 제조되며 핑크골드는 1,078만원, 화이트 골드는 1,196만원이다. 피아제 폴로는 지난 79년 첫 출시된 이후 세계적인 대부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명품 시계다. 다이아몬드 없는 폴로 제품은 남성용의 경우 3,000만원대에서 시작되며 다이아몬드 제품은 남녀 각각 7,000만~8,000만원대로 초고가다. 모바도(Movado) & 로렌쯔(Lorenz) 국내 패션 리더에 대인기 스위스 정통 시계 브랜드 모바도는 현재 미국에서 30~40대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시계로 꼽힌다. 특히 국내에서도 패션 감각이 있는 젊?CEO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도는 ‘단독 금점이 있는 흑색 문자판’으로 우주의 중심에 서고 싶은 CEO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계다. 가격은 500만원대. 이태리 시계 브랜드 로렌쯔는 이탈리아 디자인과 스위스 제조 품질이 결합돼 유럽은 물론 중동 등지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엄선된 18K 골드, 화이트와 다이아몬드를 절묘하게 매치한 로렌쯔 골드 워치는 눈이 부실정도로 화려한 멋을 지녔다. 가격 1,094만원.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입력시간 : 2005-05-05 16:4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