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대웅제약 '아사콜'시판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최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성분 메살라진)’(사진)을 새롭게 선보였다.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아사콜은 미국 의사들이 관련질환 치료에 가장 많이 처방 하는 제품 중의 하나이며 캐나다ㆍ영국 등에서도 약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은 대장(염증 부위)에서는 가장 높은 메살라진 농도를 보이는 반면, 흡수율은 최저하 함으로써 약효 및 안전성에서 가장 이상적인 치료제로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정제와 좌제, 관장액에 이르기까지 전 제형이 발매돼 질환별 상태에 따라 환자들에게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정제만 판매하며 좌제와 관장액은 12월 중 나올 예정이다. ◇궤양성대장염 대장하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 궤양은 결핵이나 매독처럼 특이한 조직상(組織像)을 보이지 않으므로 비특이성 궤양성 염증이라고도 한다. 조직학적으로는 궤양성 변화와 함께 증식성 변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에서는 전인구의 10 % 정도가 이 병에 걸리며 동양인에게는 적게 발생하나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이다. 원인은 감염설 알레르기설 교원병설(膠原病說) 정신신경설 등을 거론하나 결정적인 것은 없다. 증세는 급성기에는 고열 설사 점혈변(粘血便) 등이 있고, 식욕부진까지 겹쳐 몸이 쇠약해지기 때문에 적리(赤痢ㆍ유행성 또는 급성으로 발병하는 소화기 계통의 전염성 질환)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 만성기가 되면 열도 내리고 변도 좋아지나 1년 이내에 재발하는 확률이 높고, 급성기 증세를 나타낸다. 이러한 급성 악화를 반복할 때마다 병변은 확대되어 심하면 궤양이 결장(結腸) 전체로 퍼진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