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 포인트(0.64%)가 높은 363.57로 출발한 뒤상승폭이 줄어 결국 1.43 포인트(0.4%)가 오른 36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나스닥(0.96%)과 다우존스(1.75%), 필라델피아반도체(0.64%) 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한데다 유가(WTI)도 배럴당 48달러선까지 떨어져 코스닥의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팔자'에 주력했다.
오락.문화(-2.22%), 인터넷(-0.82%), 비금속(-0.6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종이.목재(3.17%), 유통(2.42%), IT부품(1.76%), 디지털콘텐츠(1.6%), 컴퓨터서비스(1.36%)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9개 등 4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34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LG마이크론이 5.34% 오른 것을 비롯해 유일전자(3.9%), 지식발전소(2.92%), 웹젠(2.45%), KTH(1.45%), 하나로통신(1.34%)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TFT-LCD 부품업체 네패스도 3.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3.87% 뛰었고 장미디어(6.67%), 솔본(4.5%), 버추얼텍(6.17%), 싸이버텍(8.77%) 등 이른바 '옛 간판주'들도 크게 올랐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827.16으로 전날보다 0.08% 상승했다.
그러나 다음은 이날 3.4분기 실적과 4.4분기 라이코스 인수 관련 경상손실 규모전망 등을 발표한 뒤 2% 하락했다.
이밖에 NHN(-1.6%), CJ인터넷(-2.6%), LG텔레콤(-2.76%) 등도 약세로 마감했으며 유가 하락세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유니슨과 서희건설도 각각 4.44%, 5.22%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