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등 12개사 1,917억내달 코스닥 시장의 증자물량이 거래소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3월중 구주주 증자물량(납일일 기준)은 거래소의 경우 한진 1개사 388억원에 그친 반면 코스닥은 핸디소프트등 12개사 1,9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금액은 거래소시장의 이달분 물량 1,556억원에 비해 75.1%가 감소한 것이고 코스닥은 이달분 2,2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자금조달 역전의 정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한해동안 거래소 기업은 총 33조4,004억원 (월평균 2조4,362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반면 코스닥은 거래소는 3조5,752억원(월평균 2,979억원)에 불과했다. 거래소는 올들어 98.4%나 급감했고 코스닥은 36%가량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시장의 한진은 3월2일 388억원을 납입받는다. 한진의 자본금은 25% 증가해 584억7,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코스닥의 경우 아일인텍이 9일 125억원규모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받는 것을 시작으로 적고(42억원), 한국통신(114억원), 우진산전(73억8,000만원), 동특(400억원), 스페코(90억원), 유니슨산업(14억원), 웰링크(9억원), 피 에스 케이테크(150억원), 핸디소프트(19억원), 터보테크(838억원), 한국기술투자(40억원)등이 뒤따른다.
이중 유니슨산업과 웰링크, 핸디소프트, 한국기술투자 4개사는 아직 발행가액이 결정되지 않아 액면금액을 기준으로 금액을 산정했으므로 실제로는 2,00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