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ㆍCJ)가 미국 LPGA투어 시즌 평균 최소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세리는 70.00타로 1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69.19타)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소렌스탐이 규정 라운드 미달로 수상 자격을 잃게 되면서 생애 처음으로 트로피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소렌스탐은 올해 남자대회와 고국 대회 출전 등으로 53라운드밖에 뛰지 못해 남은 3개 대회를 모두 치르더라도 수상에 필요한 70라운드를 채울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이미 79라운드를 마친 2위 박세리가 베어트로피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출전 예정인 3개 대회에서 3위 로지 존스(미국ㆍ70.11타), 4위 박지은(70.14타), 5위 캐리 웹(호주ㆍ70.25타) 등을 따돌려야 한다. 한편 95ㆍ96ㆍ98년, 2001년과 지난해까지 모두 5차례 트로피를 차지했던 소렌스탐은 캐시 위트워스(미국)가 갖고 있는 최다 수상 기록(6차례) 경신에 제동이 걸렸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