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수출공신’ 김뇌명부회장 사퇴

기아자동차의 김뇌명 총괄 부회장이 지난해말 사퇴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0일 기아차는 김뇌명 부회장이 지난해말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윤국진 기아차 사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물려주면서 예정됐던 일이라고 밝혔다. 김 전부회장은 지난해 기아차의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안겨 사임 직전인 지난해 11월말 `제 4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뇌명 전 부회장은 지난 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해외사업관리실장, 기획실장,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줄곧 수출과 기획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해 그룹내 대표적인 수출통으로 꼽혀왔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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