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이 올 4·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광고 경기는 이미 반등을 시작해 4매 매체(TV, 신문, 잡지, 라디오) 광고비는 7~8월에 성장세 전환이 추정된다”며 “올 3·4분기 제일기획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7,318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359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개월 넘게 주가의 발목을 붙잡던 세월호 사태로 인한 광고 경기 위축은 이제 일단락됐다”며 “올 하반기 해외는 물론 국내 실적도 성장세로 전환돼 주가가 반등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이 올 4·4분기 광고 성수기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본래 광고 최대 성수기는 2·4분기지만 올해는 세월호 여파로 해당 기간에 연간 광고비의 26%만 집행됐다”며 “4·4분기에는 30% 집행이 예상돼 올 4·4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8,748억원,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