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전국 예비군 훈련장에서 동원훈련 50만여명 및 향방기본훈련 100만여명을 포함, 총 360만명이 참석하는 2013년 예비군 훈련을 4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올해 예비군 훈련의 특징은 훈련대상자들의 일정을 최대한 배려했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평일에 훈련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된 ‘휴일 훈련 대상자’를 지난해 보다 1만명 가량 늘린 3만 5,000명으로 확대했다. 휴일 훈련 희망자는 ‘예비군 홈페이지(www.yebigun1.mil.kr)’에서 훈련 3일 전에 신청할 수 있다. 동원훈련 대상자인 5∼6년차 동원 지정예비군에 대해서는 1박2일 입영훈련을 시험적으로 실시한다.
국방부는 북한 3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됐다고 판단, 예비군 대상 안보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훈련성적이 우수한 인원은 조기퇴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측정식 합격제'를 계속해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연대급 통합 예비군 훈련장 확보를 위해 경기도 남양주 지역에 연대급 금곡 훈련장을 올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시험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