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미혼 직원들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내 아트홀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포스코센터 서관에 위치한 아트홀은 직원 및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연극, 영화 등을 공연하는 다목적홀(최대 250석)로 사용돼 왔으나 결혼식 공간으로는 활용되지 않았다.
직원에 한해 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는 방침을 정한 포스코는 현재 예약을 받고 있으며 실내 단장을 한뒤 오는 6월부터 결혼식장으로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 시설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하는 직원들이 많은데다 회사도 이들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여유있는 진행을 위해 토요일은 하루 2회, 일요일 및 공휴일은 하루 3회로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