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올 여름 호우피해 주민 통신비 감면

개인 5회선ㆍ법인 10회선, 최대 5만원까지 혜택…재난확인서ㆍ신분증 지참 다음달17일까지 방문 신청

KT와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고객들의 통신비 요금을 감면해 준다.

경기도 가평ㆍ여주ㆍ이천과 강원도 춘천ㆍ홍천ㆍ평창ㆍ인제 지역 주민들이 대상이다.

25일 두 회사에 따르면 KT는 이들 지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이동전화와 집 전화, 인터넷 전화, 인터넷, 인터넷 TV(IPTV)의 통신 요금을 5만원 한도 내에서 감면한다. 감면 한도는 이동전화 피해고객의 경우 개인 최대 5회선, 법인 10회선까지 회선당 사용요금(기본료 및 국내 통화료) 5만원이다. 집전화와 인터넷 전화는 1회선에 한해 3만원 한도 내에서 기본료와 통화요금을 1개월간 감면해 주고, 가옥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장소 이전비도 전액 감면해 준다. 유ㆍ무선 통신 감면 요금 내역은 11월 요금명세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혜택을 받으려면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수해지역 읍ㆍ면ㆍ동 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재난피해사실확인서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해당 지역 올레 플라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LG유플러스도 같은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완화해준다. 호우피해를 입은 LG유플러스 휴대전화 이용 고객은 11월 청구요금 중 개인 최대 5회선, 법인 최대 10회선까지 역시 같은 금액인 5만원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재난피해사실확인서와 신분증을 들고 해당 지역 LG유플러스 지점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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