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수원 공군기지에서 개막하는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입장권 사전 판매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항공전 사무국은 “올해 경기항공전 입장권 온라인 사전 판매가 1일 현재 이미 지난해 총액의 2배를 넘어섰다”며 “지난해 온라인 사전판매 총액은 6,200만원, 행사 일주일 정도를 앞둔 현재 벌써 1억3,000만원에 달해 개막전까지 3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항공전 측은 1호선 세류역과 인접한 행사장소 및 항공전의 인지도 상승 등을 인기몰이의 원인으로 꼽았다. 항공전은 지난해까지 경기도 안산시 사동에서 개최됐으나, 올해 공군과 손잡으며 개최지를 수원공군기지로 옮겼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경기항공전은 74대의 항공기와 346점의 공군 무기가 등장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다.
경기도와 공군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11번째 초음속 전투기인 FA-50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하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를 국내 단일 행사 최다인 5회로 늘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개막일 오후에는 국내 에어쇼 사상 최대 규모인 40여 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축하비행을 펼치며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미국 곡예비행팀 국가대표 ‘휴비 톨슨’과 헝가리 출신 곡예사 ‘졸탄 베레즈’ 등 해외 유수 비행단의 특별한 공중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사가 6회째를 맞으며 고정 관객층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제 50만 명이 찾았던 지난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6%가 ‘행사를 다시 찾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공군은 이처럼 항공전 관람객이 매년 40만~50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 교통 혼잡 방지와 빠른 입장을 위해 자가용 대신 수원 공군기지 정문과 바로 연결되는 국철 1호선(세류역)을 이용해 주라고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경기항공전.com)와 스마틱스(www.smartix.c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사전예매 시 최대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