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백 공격 경영변호사 대거 영입 7개 전문분야별 팀 구성
법무법인 화백이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화백은 최근 서울지법 판사출신인 김남근(金湳根)·송경근(宋景根)변호사와 수원지법 평택지원 판사출신인 강수정(康秀禎)변호사를 새식구로 맞았다.
또 미국에서 로스쿨을 마치고 펜실베니아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김경목(金敬穆)미국변호사를 영입했다. 이로써 화백은 국내 변호사 32명과 미국변호사 2명등 모두 35명의 변호사로 구성했다.
화백은 이번에 현직 판사 3명을 새로 영입함으로써 전체 변호사들 가운데 67%를 판·검사출신으로 채웠다.
화백은 민·형사 등 송무에 관한 모든 분야에 걸쳐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백은 원활한 송무진행을 위한 총괄팀 및 금융·증권, 보험·의료, 조세·행정, 국제·특허, 공정·건설, 기업법무 등 7개의 전문분야별로 팀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에 영입된 金변호사는 경기고·서울법대를 졸업,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제11기로 수료한 뒤 지난 92년부터 최근까지 판사로 봉직해 왔다. 그는 앞으로 송무팀에서 전반적인 민·형사 등 사건을 취급하게 된다.
宋변호사는 청주 운호고·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뒤 사법연수원을 제22기로 수료,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판사로 일해왔다. 宋변호사는 앞으로 기업법무팀에서 기업관련 사건을 주로 취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 판사출신인 康변호사는 만경여고·한양대 법대출신으로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제24기를 마치고 지난 95년부터 최근까지 판사로 근무해 왔다. 그는 앞으로 금융·증권분야아 관련된 사건을 주로 취급한다.
미국변호사인 金변호사는 국제·특허팀에서 국제사건을 주로 담당한다.
화백의 대표변호사인 노경래(盧京來)변호사는 『앞으로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할 방침』이라며『상호보완이 가능한 로펌과는 M&A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盧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개방과 관련해 『국내 소규모 법무법인들은 외국의 대형로펌들에 비해 규모나 업무처리능력 등에서 뒤떨어져 있다』며『로펌간 인수·합병(M&A)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8/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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