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항공업종이 꾸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수준인 항공유 가격 때문에 주가 상승에 어려움이 있다며 항공업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영선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현재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50.9달러를기록했고 올해 평균 항공유 가격도 41.6달러로 올랐으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대한항공[003490]은 2천803억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천91억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상반기 여객 수요가 대한항공은 전년 동기대비 22.1%, 아시아나는28.6% 각각 늘어나는 등 수요 측면에서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항공유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면 항공업종 주가 또한 상승 추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