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9일 “중국의 합작법인 파트너는 베이징기차가 유일하다”며, “외신을 통해 보도된 헝퉁화타이(恒通華泰)의 합작법인 신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21세기 경제도보(經濟導報)`는 “현대차와 헝퉁 화타이간 자동차 합작법인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며 “합작법인 발표는 오는 10일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현대차의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 산둥성 소재 헝퉁화타이와 기술제휴 관계로 지난해 6월부터 `테라칸`을 `화타이 테라칸`이라는 모델명으로 조립생산 하고 있다”며 “테라칸의 CKD(현지조립형반제품)형식 수출이 현지 언론을 통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베이징기차와의 계약 조건상 중국내에 다른 합작법인 설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4월 베이징기차와 50대50 중국내 합작회사인 베이징현대차 설립에 대한 협의서에 서명하면서 `중국에서 다른 회사와는 합작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