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와인 120종 5~15% 가격 인하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미국산 와인 120여종의 공급 가격을 5~15% 인하했다고 3일 밝혔다.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의 공급가는 10.7%, 죠셉 펠프스 카버네 소비뇽의 공급가는 14.1% 인하됐다. 특히 동아원 이희상 회장이 나파 밸리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 바소(VASO)의 공급가격도 9.6% 떨어졌다.

나라셀라는 한미 FTA를 계기로 미국 고급 와인의 수요 증대를 예상해 미국 소노마 코스트의 플라워스 2종을 새로 선보이고 나파밸리 최고 와인으로 손꼽히는 글기치 힐즈(Grgich Hills Estaes) 루이스 셀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6~12일 수도권 및 지방 전점에서 국내 메이저 와인 수입사가 대다수 참여하는 상반기 와인 창고방출전 ‘와인박람회’를 개최한다. 금양인터내셔날을 비롯해 롯데주류, 레뱅드매일, SK네트웍스 등 국내 대표 와인 수입사 8곳이 참여해 50만병의 와인을 최대 9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코르크나 라벨이 손상된 와인을 93%까지 파격 할인해 샤토 마고 2006(160만원)은 15만원, 샤토 꼬스데스 뚜르넬 2006(60만원)은 5만원에 한정 물량이 판매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