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의 3·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는 평균 환율이 급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더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도 전체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3·4분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8.4%에서 7.7%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측면에서는 핵심 부품 사업이 성장하고 있으나 모듈 사업에 비해 규모가 미미하며, 고마진 사업부의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6,500억원, 매출액은 3% 성장한 8조4,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8% 감소한 7,600억원으로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