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알면 용치] 식습관, 치아에도 영향 규칙적인 생활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특정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건강장수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 할 기준이다. 생활이 규칙적이지 못한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해보면 치아건강도 다를 바 없다. 치아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규칙적이지 못하거나 식습관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또 치아가 약한 환자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가공식품을 즐겨 먹는다는 것이다. 야채나 과일 등 몸에 좋은 식품은 멀리하면서 먹는 주기도 불규칙적이다. 간식이 건강에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불규칙적으로 간식을 먹는다면 이는 치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간식을 먹은 후 바로 칫솔질을 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불규칙적으로 간식을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칫솔질역시 제대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하루 세끼 식사나 간식은 일정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위장 뿐만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식사시간을 정확히 지키지 않는 사람일수록 열심히 이를 닦는 습관을 갖고 있지 않을 가능성역시 높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태어날 때부터 이가 약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이 경우는 후천적인 요인보다는 임신 중 어머니가 균형 있는 식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치아가 약하다가 하면 무조건 칼슘과 연관을 지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이가 엄마의 몸 속에 있을 때는 칼슘만으로 치아를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을 했을 때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사 전체의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태아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입력시간 : 2004-10-04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