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 산업 디자인공모전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1일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JIDPO)이 주관하는 디자인공모전인 ‘Good Design Award 2005’에서 국내업체로서는 가장 많은 20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삼성전자는 초슬림폰 등 휴대폰 7종을 비롯해 LCD모니터, 미니켓 포토),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오븐 등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 생활가전 전사업부문의 디자인이 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 ‘레드닷’ 등 주요 국제 디자인상을 휩쓴 스마트오븐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전면부를 매우 단순화하면서도 아름답게 정리했다”는 평을 받았고 17인치 LCD모니터는 “심플하고 아름다운 외관뿐 아니라 다양하고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해 시스템적으로도 성공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국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무는 “최근 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얻은 성과는 우리의 디자인 수준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는 증거”라며 “우리제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디자인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