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멜파스에 대해 악재 대부분이 주가에 반영됐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이르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은 유지했다.
박종운 연구원은 “멜파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82억원 (+71%QoQ), 67억원 (-27%QoQ)을 기록하면서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며 “매출 상회원인은 모듈부문 증가 때문이고, 영업이익 하회원인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터치칩 비중 감소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21억원 (+50%YoY), 313억원 (+32%YoY)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년대비 모듈부문의 매출비중이 늘면서 (2012년 51%, 2013년 67%) 매출 증가폭이 이익 증가폭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2013년은 수익성 회복이 멜파스의 주가 회복의 Key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칩매출 증가보다 모듈부문의 개선이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모듈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생산비용이 높은 G1F모델보다는 GFF모델의 물량 증가를 통한 개선이 더 현실적이라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4향 터치칩의 채용 불발로 하락하면서 악재는 대부분 반영됐다”며 “그러나 밸류에이션 부담 (2013년 기준 PER 14.3배)이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칩 매출 증가나 모듈부문의 비용 감소에 의한 수익성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