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4일 한섬에 대해 “올해 의류업종 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순수 의류부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소비경기 민감도가 높은 캐주얼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TIME’‘MINE’‘TIME HOMME’와 같은 고급정장 브랜드의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1% 가량 증가한 2,712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7.9% 증가한 6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주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영업이익률은 20%로 동종 업체 평균치인 12%에 비해 8%포인트 가량 높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ㆍ4분기 매출은 1ㆍ4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64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순수 패션부문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ㆍ4분기때 56억원이었던 분양수입이 2ㆍ4분기에는 7~8억원에 머물 것이란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