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들, 화장품회사 설립
피부질환과 미용치료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들이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고, 신제품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피부과 전문의 30여명과 대웅제약이 공동 설립한 에스테메드(대표 이주봉ㆍ윤재승)는 지난 13일 창립총회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에스테메드는 최근 '메디컬 스킨케어'개념의 화장품 '더마에스'를 출시했으며, 올 상빈기중 '에스테메드' 브랜드로 고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수원에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이주봉 공동대표는 "치료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모아 화장품을 개발, 독일과 스위스ㆍ프랑스 등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첫 출시제품 '더마에스'는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아크네제품, 기미ㆍ주근깨 피부에 사용하는 화이트닝제품을 주축으로 ▦각질제거 기능을 가미한 클렌징제품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안티에이징 제품 ▦피부진정효과가 뛰어난 스킨로션 ▦고기능성 자외선차단제 등 9가지 품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각 3만만원선.
회사측은 우선 주주로 참여한 회원 피부과에서 더마에스를 판매한 뒤 인터넷쇼핑몰ㆍTV홈쇼핑과 전용매장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