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대표 윤창용)이 나래&컴퍼니(대표 정상순)의 무선호출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중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6일 "무선인터넷망 구축을 통해 인터넷메시징서비스(IMS)의전국 사업자로 나서기 위해 나래의 무선호출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며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무선호출 사업에서 오랫동안 경쟁관계를 형성해 온 서울이통과 나래&컴퍼니는 각각 무선인터넷사업자와 인터넷지주회사로 변신하게 된다.
서울이통과 나래 &컴퍼니의 무선호출 가입자 수는 현재 각각 30만명과 25만명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통은 초저가 IMS와 초고속인터넷, IMT-2000 등 3개의 무선인터넷 인프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무선 신용카드조회 서비스와 원격검침, 무선인터넷 포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현재 5천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고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WOLF85@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4/06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