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인상을 시작으로 제과업체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편의점의 자체브랜드(PB) 상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미니스톱은 최근 PB 치킨 제품 3종 가격을 18∼23% 인상했다.
‘점보 닭다리’ 제품은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매콤넓적다리’는 1,600원에서 1,900원으로 18%, ‘점보통다리’는 2,600원에서 3,200원으로 23%씩 가격이 인상됐다. 미니스톱 측은 태국에서 수입하는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돼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편의점의 PB 우유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다른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유업체들이 원유가 인상분을 반영해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우리도 가격 인상 방침을 정했다”며 “다음 달에는 가격 인상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PB 우유 가격은 일반 브랜드 우유보다 가격 인상 폭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