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거류면 용산리 일원에 조선해양산업 전문 물류단지(무등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고성군은 지난 5일 경상남도 물류단지계획 심의위원회가 군에서 제출한 무등 물류단지조성계획을 통과했으며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았다고 10일 밝혔다.
물류단지는 산업단지의 필수 배후시설로 중요성을 가지고 있지만 경남지역에는 조선ㆍ해양산업 전문 물류단지가 없다.
군은 민간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무등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심의위 승인을 받으면 243억원으로 27만㎡ 터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육상운송·파이프라인 운송업,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을 2015년까지 유치할 예정이다. 무등 물류단지는 연간 조선기자재 등 화물 14만6,740t을 취급하고 97만9,410t을 보관할 수 있어 고성·통영·거제권 조선산업단지와 연계한 조달 물류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본격 가동되면 23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48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