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공세가 이틀째 이어지며 선물시장이 급락세를 보였다.
22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78선으로 밀리며 출발한 후 외국인들이 매도규모를 늘림에 따라 낙폭이 커져 결국 전일보다 2.65포인트 떨어진 76.6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전일 6,460계약에 이어 이날도 6,954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8계약ㆍ2,222계약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장 베이시스도 외국인 매도공세에 밀려 마이너스 0.06포인트로 마감, 나흘 만에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 상태로 돌아섰다. 베이시스가 악화된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도 9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모두 1,484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매수차익거래 잔고 청산에 따른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75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